logo



2007. 4. 18 문화일보
2009. 5 전원생활 571호
2007.4 매일경제
2007.4 해럴드경제
2007.4 경기신문
2006. 6 Art In Culture
2006. 5. 12 HANWEEKLY
2006. 5. 11 중앙일보
2006. 5 미술시대
2006. 4. 21 HANWEEKLY
2006. 1. 10 고대교우회보
2006 파리지성
2006. 6 미술시대
2004. 6. 15 조선일보
2004. 6. 1 경향신문
2004. 11. 9 세계일보
2003. 9 한남전
2003. 11. 3 매일경제
2003 경향신문 매거진
2001. 3. 19 대한매일
2001. 3. 21 일간스포츠
2001. 3. 21 Financial News
2001. 3. 20세계일보
2001. 3. 20 중앙일보
2001. 3. 20 경향신문
2001. 3. 19 한국일보
2001. 3. 19 매일경제
2001. 3. 19 동아일보
2001. 3. 16 한국경제신문
2001. 3. 16 국민일보
2001. 3. 15 조선일보
2001. 3 ART
2001. 03. 14 서울경제
2001 .03 .19 문화일보

2007. 4. 18 문화일보

꿈꾸는 수묵채색화



꿈꾸는 수묵채색화

대담한 여성누드와 보리밭의 만남...이숙자전

‘보리밭 화가’ 이숙자씨
바람에 일렁이는 보리밭 풍경 속으로 녹색뿐 아니라 알알이 톡 불거져 보이는 보리에는 희거나 노란색 외에 연보라, 빨간색도 스며있다. 나비가 날아드는 보리밭 위로 큰 눈, 잘록한 허리에 전사처럼 당당해 보이는 알몸 여성이 어깨를 편 채 위쪽을 응시한다. ‘보리밭 화가’ 이숙자씨의 신작전이 5월 12일까지 서울 선화랑에서 열린다. 물결치듯 일렁이는 청맥, 황맥에 달개비, 나비 등이 더해진 보리밭 풍경과 더불어 대담한 여성누드와 접목한 ‘이브의 보리밭’시리즈를 발표한다.
1977, 78년 청맥과 황맥 그림으로 연달아 국전에 입선했던 가냘픈 이미지의 여성화가, 손을 대보고 싶을 만큼 통통한 보리알 위주의 초기작부터 세필로 일일이 그려 넣은 보리수염의 선이 돋보이던 보리밭 풍경 속으로 ‘왠지 서글픈’ 보리밭의 정서를 담아낸 지 30년.
그는 “보리알은 만삭인 아내를 바라보듯 대견함이나 생명의 경이가 느껴진다”며 “그 오묘한 보리밭 풍경을 혼자만 보기 안타까워 그림에 담아내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초기엔 ‘잘 생긴 남자가 왕관을 쓴 모습 같은’ 황맥을 꼼꼼하게 묘사하느라 보리알의 표현에 집중한 나머지 수염이 뿔처럼 도드라졌지만 이즈음 투명하게 색이 빛나는 석채 등 물감 선택과 표현 기법의 개발로 보리밭 정경이 한결 풍요로워졌다.
올해 고려대 교수직을 정년퇴임하는 이씨는 원로화가 천경자씨의 제자. 70년대부터 여성 누드를 그렸으며, 90년쯤 보리밭과 접목을 시도한 이브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1989년작 이브시리즈 첫 작품은 원래 푸른 보리밭이었으나 20년 세월을 지나면서 흰색, 연보라색 수염이 더해지며 색 스펙트럼이 다양해졌다.

신세미 기자